엄지손가락

엄마들은 항상 어루만지는거같아 ​
무슨 가방을 잡고있을 때도 엄지손가락을 왔다갔다 계속 뭘 만지듯이 움직여 ​
내 앞에 있는 누군가의 어머니도 자기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꽃무늬가방을 계속 만지고있어 ​
손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지하철이 익숙하지 않은 듯 앞만 보고 눈만 껌뻑껌뻑 ​
방금은 천장을 저끝부터 여기까지 훑어보시고는 계속 사람들과는 마주치지 않으려 애쓰시는거같고 ​
그냥 철렁해 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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